뉴스에 속지 않는 주식 투자
자본가의 관점에서 본 주식시장
주식시장이란 곳의 본래 목적은 무엇일까요? 회사를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인들에게 원활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만든 곳입니다. 즉 회사를 키워낼 좋은 아이템과 사업을 확장시키기를 원하는 기업인과 돈은 있는데 돈을 굴려서 더 불리기 위한 자본가들을 연결시켜주기 위한 곳이 주식시장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주식시장은 자금조달 성격 이외에 시세차익을 노리는 시장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서 더나아가 선물의 개념을 도입하고 옵션의 개념을 도입하고 각종 종목 및 지수와 연관된 파생상품을 개발하면서 파생에 파생이 생기고 생겨나 주식시장의 본질로 부터 거리가 멀어진 상태가 주식시장의 현주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을 보다 현실적으로 정의하자면 돈있는 자본가들이 주식이라는 것을 매개로 하여 불특정 다수의 대중들을 상대로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 정도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에 임할 때 나 자신은 다수의 대중에 속하며 자본가들의 관점에서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투자의 격언이 있습니다 고수를 따라하려고 하지말고 호구들의 반대로 가라. 이 말이 웃기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확률적으로 봤을때는 결코 무시못할 소리입니다. 자본가들은 어떤 메커니즘을 사용해서 불특정 다수의 대중들을 상대로 돈을 버는 거일까요?
선물 옵션같은 파생상품들은 본래의 목적은 헤징 즉 위험관리수단으로 도입된 것입니다. 하지만 자본가가 현물 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면 어떤 종목의 가격 결정권을 지배하고 있다면 굳이 헤징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위험관리보다는 수익 극대화 전략의 도구로 삼는것이 스마트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주식을 빌려서 수익실현을 한 다음 낮아진 가격에 빌린 주식을 되갚는 이른바 공매도 전략 역시 수익을 극대화하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주식을 빌려주는 입장에서 상대방이 믿을만한 자본가라면 리스크 없이 수익을 추구하니 서로가 윈윈하고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세력이라고 불리는 자본가 또는 집단은 싼 가격에 매집한 물량, 차입을 통해 확보한 물량을 통해 현물의 가격을 지배하고 주가를 최대한 끌어올려 고점에서 대중들에게 넘겨버립니다.
거기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점에서 본격적으로 공매도 수익까지 취하게 됩니다. 그게 끝이 아니라 현물에 파생되는 선물과 옵션을 통해 부차적인 수익까지 취하는이른바 수익 극대화 전략을 통해 막대한 부를 창출합니다.
주식시장 메커니즘
STEP 01. 메이저 세력은 시가총액이 큰 종목을 중심으로 주식을 저가에 매수하여 물량을 매집합니다.
STEP 02. 시총이 큰 종목의 주가가 오르면 지수도 상승합니다.
STEP 03.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에 유입됩니다.
STEP 04. 메이저 세력은 유통물량을 최대한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가격 지배를 하며 주가를 급등 시킵니다.
STEP 05. 뉴스를 통해 계속 기업에 대한 홍보를 하며 호재 기사를 배포합니다.
STEP 06.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유입됩니다.
STEP 07. 이때 즈음 메이저 세력은 주식을 차입해서 물량을 추가로 확보합니다.
STEP 08. D-DAY가 되면 언론을 통해 악재뉴스를 때리기 시작하면서 물량을 던져버립니다.
STEP 09. 보유주식 매도, 공매도, 선물거래를 통한 부수적 차익등 본격적으로 수익극대화 전략에 들어갑니다.
그들의 수익구조는 이렇습니다. 개별 종목의 엄청난 차익실현 고점부터 행해지는 공매도 차익 실현, 개별 종목 선물 옵션 수익, 지수 선물 옵션 수익, 개별 종목 및 지수 관련 파생상품 수익
파생상품은 매수포지션과 매도포지션 즉 지수가 오를때도 수익을 낼 수 있고 지수가 내려도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수포지션으로 지수 포인트 1에 진입하면 지수가 10으로 상승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9포인트가 오른 것이기 때문에 9포인트에 해당하는 수익을 창출하게 됩니다.
반대로 매도 포지션으로 지수 포인트 10에 진입하고 지수가 1로 하락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9포인트가 내렸기 때문에 9포인트에 해당하는 수익을 창출하게 되는 것입니다. 1계약 1포인트당 10달러라고 하면 10달러 수익을 낸 것이고 9포인트가 올랐으니 90달러의 수익이 난 것입니다.
그런데 1000계약을 다량으로 들어갔다면 90000달러의 수익이 난 것입니다. 그게 올라갈 때 내려갈 때 양방향으로 수익을 낸다고 하면 180000 달러의 수익이 난 것입니다.
고점에서 몇 포인트나 변동이 있을까요? 코스피지수만 봐도 300포인트는 왔다갔다 하지 않나요?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해외로 자금을 이동시킬 의도면 주식으로 번 돈을 미리 환율에 투자해서 추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이며 일부 남겨둔다면 채권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돈이 많은 자본가 메이저 세력은 손실을 볼 수 없는 구조가 주식시장인 것입니다. 주식시장은 비슷한 규모의 세력이 존재한다면 서로 견제도 하며 배신도 하며 시장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지만 어느 한쪽이 압도적으로 강하면 그 세력에 좌지우지 되어 버립니다.
국내 주식시장은? 이미 외국인 투자자들이 장악해버린 시장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 시장의 유통 물량을 30% 가까이 장악하고 있으며 연기금과 기타 쪽이 16% 투신과 증권은 12%정도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국인 메이저 세력은 현물, 선물, 옵션, 파생상품, 환율, 채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달콤한 수익을 즐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에서 1조를 벌면? 외국인들은 얼마를 국내에서 빼갈까요? 쉽게 말하면 외국인들의 ATM기가 국내 증시의 현주소입니다.
정리를 하면 주식시장이란곳은 세력들이 주식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해서 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돈을 벌어먹는 시장이며 주식시장은 서로 견제 될만한 세력이 있어야 하는데 외국인이 압도적으로 장악한 상태입니다. 견제가 될 만한 세력이 없는 경우 제일 센 메이저 세력이 일방적으로 돈을 벌어먹는 시장입니다.
돈이 적은 세력이 돈이 많은 세력에게 덤비면 철저하게 박살나는 약육강식의 세계이며 개인투자자는 먹이사슬관계에서 가장 하위에 위치한 너무나도 손쉬운 먹잇감인 것입니다. 재료 투자를 통해 주식투자를 하는 개인투자자도 상당히 많습니다. 재료라는 것은 실적의 증가와 감소, 경영권 분쟁, 대표이사의 횡령, 신약 개발, 광산 개발,무상증자, 유상증자, 수혜주, 테마주 등등 수도 없이 많은 수식어를 갖다붙이면 재료가 됩니다.
얼마전에도 돈스코이호? 라는 말도 안되는 재료로 인해 주가가 급등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재료들은 세력이 조작하는 것이 아닐까요? 조작하는 정보에 그들이 속삭이는 달콤한 유혹에 빠져서 피같은 돈을 묻지마 투자하는 것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돈 있는 세력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전체 종목을 펼쳐두고 계획을 수립합니다.
업종. 종목. 재료관련해서 기술적 재료, 재무 관련재료, 주식수량 관련 재료, 환율 관련, 산업 관련, 원자재 관련 등등 정부가 시장에 정책적으로 돈을 푼다면 시장에 호왕으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해외자본이 들어오면 즉 미국의 양적 완화, 유럽의 양적완화 등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꼭 양적 완화가 아니더라도 금리를 통해 유동성을 조절하게 되면 주식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 연준에서 금리를 계속 올려버려서 국내 달러 자본이 미국으로 간다고 해봅시다. 귀해진 달러는 가치가 올라갈 것이고 1000원 하던 것이 1300원으로 올랐습니다. 그러면 국내 주식으로 1000원하던 것이 1300원 오를려면 무려 30% 올라야 수익인데 외국인 입장에서 자본을 국내 주식에 투자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해외로 이탈시켰다가 환율이 더 비싸지면그 때 가치가 급락한 우량주들을 쓸어담을 수 있게 되는 이유에서 입니다.
이런식으로 모든 상황을 펼쳐놓고 타깃이 될만한 종목을 정하고 타깃이 정해지면 최대한 많은 수의 물량을 확보할 것이며 물량이 확보되면 개인투자자들을 유인할 것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면 차익실현을 하고 이와 같은 싸이클을 반복하는 것이 주식시장의 메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투자자들이 재료에 기반하여 투자를 한다는 것은 위험한 발상입니다.
재료는 힘없는 개인이 찾는 것이 아니고 힘있는 세력들이 찾는 것입니다. 그렇게 재료에 대한 급등주만 찾아다니다가 언젠가는 크게 손실을 당할 것입니다. 재료는 철저하게 세력들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이용해야 합니다. 재료 자체만을 가지고 투자를 해서는 안됩니다.
개인투자가 해야할 스마트한 방법은 수급분석 즉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여러 재료를 살펴보며 그 원인을 역으로 파고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력들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수급을 분석하다 보면 각 세력별로 어느 정도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지 규모를 파악할 수 있으며 매집기간과 투자레벨을 잡아낼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기업을 분석하고 매수를 해도 세력들이 물량을 매집해서 올려주지 않으면 그 주식은 절대로 오르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의 메커니즘을 다시한번 정리해 볼까요?
STEP 01. 돈있는 세력들은 주식을 이용해서 개인투자자들의 돈을 뜯어내고 싶어 합니다.
STEP 02. 종목을 선정하기 위해 주식 시장의 모든 재료를 펼쳐놓고 관찰하며 계획을 수립합니다.
STEP 03. 적절한 업종과 해당 종목들을 선정합니다.
STEP 04. 물량을 최대한 확보합니다.
STEP 05. 재료를 언론에 띄워서 개인투자자들을 유인합니다.
STEP 06. 물량을 차입하여 공매도를 준비합니다.
STEP 07. 선물 옵션 같은 파생상품의 매수 및 매도 포지션을 정합니다.
STEP 08. 준비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주가를 띄우면서 고점에서 차익실현에 들어갑니다.
STEP 09. 수익 극대화 전략을 취하며 막대한 수익을 창출합니다.
STEP 10. 수익 실현이 끝나면 다음 먹거리를 찾을 때까지 잠잠해 집니다. 그때까지 주가는 약세장과 하락을 반복합니다.
STEP 11. 이 알고리즘을 반복합니다.
핵심은 주식의 메커니즘 속에 세력들의 의도가 있고 그들의 계획 진행에 따라 돈이 움직인다는 사실입니다. 개인투자자는 돈이 움직인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철저하게 수급을 분석하여 대응해야 합니다. 세력들의 계획을 알 수 없기에 돈의 흐름 분석과 그 과정에서 부각 되는 재료를 분석해서 세력의 의도를 읽어내야 합니다. 즉 어떤 시기에 유통물량이 얼마나 있는데 각 매수 주체별로 보유하고 있는 물량은 어떻게 되며 그들의 평균 단가는 어떻게 되며 지금 그들이 돈을 투입하여 매수를 하고 있는지 매수를 하는 세력과 매도를 하는 세력중 누가 이기는지 그 결과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는지 하락하는지 과거 특정 주체의 최대 보유 수량을 파악하여 지금 얼마나 매집에 성공하였는지 매집이 끝나서 본격적으로 주가가 상승 될 것인지를 분석하는 수급 분석을 해야지만이
개인투자자는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뉴스는 투자를 위한 재료가 아니라 세력들의 의도를 읽어내기 위한 재료이다.
투자를 할 때 뉴스를 활용할 것입니다. 어떤 뉴스를 통해 수익을 낸 사람도 있을 것이고 뉴스에 속아 엄청난 손실을 낸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뉴스는 곧 재료이며 이것은 세력들의 의도가 담긴 재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그들은 시황을 분석하여 그들의 의도에 맞게 정보를 취합하여 재생산 한 뒤 언론에 배포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기자를 포섭할 수도 있고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포섭할 수도 있는 막강한 자본력과 인맥풀이 있을 것입니다. 개인투자자들 중에서 뉴스를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꽤나 있는데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돈이 있는 사람 입장에서 불특정 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을 유인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뉴스를 통한 기사배포이기 때문에 뉴스는 그들의 의도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뉴스라는 것은 반드시 돈의 흐름과 같이 보면서 활용해야는 정보입니다. 즉 세력이 개인투자자를 속이기 위해 자료를 배포하고 있다면 그 의도를 읽어내고 역이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돈스코이호 같은 사례도 주가가 이미 상한가를 친 다음에 배포하므로 이미 세력들은 평균단가 대비 막대한 수익이 창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 시점에 그 기사를 읽었다면 물론 터무니 없는 재료이긴 하지만 주식 경험이 없는 초보자분들은 요마에 홀린 듯이 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기사에서 다음과 같이 보도한다고 해봅시다.
oo건설 2분기부터 해외 수주 본격화.목표주가 상향조정
xx증권 오늘의 추천주 oo건설 모메텀 기대
목표가 상승 예상
건설, 아파트 시황 부진에도 대형사 실적 개선 전망
oo건설, PF사업 나홀로 성공. 인프라 시장 확대된다
건설업종 "비중확대"
이런 호재성 기사들이 막 쏟아져 나올 때 주가는 어떠했을 까요? 8만원대의 고점을 찍고 가파르게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수급분석을 해보면 각 주체별로 엄청난 물량을 매도하면서 수익실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었고 개인투자자들만 외로이 홀로 물량을 받아주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해당 기업의 주가는 3만원대까지 하락하게 됩니다. 즉 세력들의 의도는 이러합니다. 6개월 전부터 물량을 매집한 세력들은 6개월 뒤 차익 실현을 기획합니다. oo건설과 관련된 호재성 기사 및 재료를 각 언론, 주식 커뮤니티 사이트, 주식관련 카페 그 모든곳에 배포하기 시작하고 경제TV 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종목추천이 이루어지고 지속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을 유인합니다. 긍정적 전망을 담은 기업분석 리포트를 통해 매수추천을 지속으로 합니다. 시장에 주목을 받고 활활 불타오르는 뜨거워진 시점에서 세력들은 물량을 처음에는 은은하게 던지고 내리는척 살짝 매수해주고 갑자기 엄청나게 던지고 개인투자자들의 심리를 계속 자극하면서 차익 실현을 하며 수익극대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수급 분석을 현명하고 스마트하게 잘 한 투자자들은 세력의 등에 올라타서 꽤 많은 수익을 창출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뉴스에 좌지우지 되는 투자를 해야할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돈의 흐름을 쫓아서 수급분석을 하며 뉴스 및 재료를 분석하여 세력의 의도를 역이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주식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재료들은 왜곡될 수 있지만 돈의 흐름은 정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