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재무 #05) 재무 용어 정리
재무 용어 정리
수익성 비율
매출이익률
매출이익은 매출에서 제품을 생산하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들어간 직접적인 비용을 뺀 차이다.
창업자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주목해야 하는 재무 건강의 핵심적 척도다. 매출이익이 충분해야 회사의 영업과 제품의 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지출하며, 차입금의 원금과 이자를 갚고, 세금을 내고 나서 순이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창업자는 경향 분석을 통해 매출이익률의 시간에 따른 변화도 잘 관찰해야 한다. 매출이 늘어나더라도 매출이익률이 줄어들고 있다면 앞으로 다가올 문제에 대한 조기경보일 수 있으니 창업자는 그 원인을 잘 분석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경향 분석에서 매출이익이 줄고 있다면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해져서 영업팀이 가격을 낮출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있거나 원자재 값, 노동비용 등 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경향 분석 : 스타트업의 발전을 시간의 경과에 따라 보는 분석방식
단면 분석 : 스타트업을 같은 산업의 유사한 단계에 있는 다른 회사와 비교하는 분석 방식
영업이익률
영업이익은 매출이익에서 비용을 뺀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이자와 세금을 고려하기 이전 이익률인데 이자는 회사의 재무구조, 즉 어느 정도의 부채와 자본으로 자금 조달을 했는지에 달려있으므로 회사의 경영 상태와 직접 관련이 없다. 세금도 마찬가지로 경영진이 얼마나 회사를 알뜰하게 잘 경영하는 것과는 무관하다. 따라서 영업이익률은 회사가 얼마나 잘 경영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척도이다.
경향분석에서 영업 이익률이 낮아지고 있다면 창업자는 이를 경고 신호로 보고 매출의 증가보다 비용의 증가속도가 왜 빨라지고 있는지, 낭비 요소가 어디에 있는지 들여다보아야 한다.
순이익률
순이익은 회사가 일으킨 매출에서 지출한 모든 항목을 빼고 남은 이익이다. 순이익률은 업계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창업자는 경향 분석과 단면 분석을 통해 회사의 발전에 따라 순이익률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경쟁사에 비해서는 어떤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자산수익률(ROA)
자기자본수익률(ROE)
자기자본수익률은 순이익과 자기자본금을 비교하는 것이다. 자기자본수익률은 외부 투자자가 주목하는 비율이다. 투자금액에 대해 어느 정도의 수익률이 나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자기자본수익률이 은행 예금처럼 투자자가 바로 받을 수 있는 수익은 아니다. 회사가 어느 정도의 배당을 하는지, 회사의 주식이 자유롭게 거래되는지, 자기자본수익률이 주식 가격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등의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효율성 비율
재고회전일수(DII)
재고회전일수는 제품이 판매가 일어나서 출하되기 전에 며칠간 회사에 재고로 남아 있는지 보여준다. 평균재고는 재무상태표의 연초와 연말 재고가치를 평균한 값인데 두 값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 연말의 재고만 쓰는 경우도 있다. 제품을 공급선에서 받으면 재고로 들어오게 되고 그 가치는 매출원가와 같다. 판매가 일어나서 제품이 출하되면 재고 가치가 출하된 제품의 매출원가만큼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손익계산서 상의 연간매출원가를 365일로 나누면 하루에 평균적으로 출하되는 재고의 가치가 된다. "재고회전율 = 365/재고회전일수"로 표시되고 재고가 1년에 몇 차례 회전되는지 알 수 있다.
매출회전일수(DSO)
매출회전일수는 매출 발생으로부터 현금을 수금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매출회전일수를 줄일 수 있으면 회사의 현금 사정이 좋아지게 된다.
매입회전일수(DPO)
매입회전일수는 회사가 매입에 대해 지불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보여준다. 매입회전일수가 길어질수록, 즉 외상매입금을 늦게 지불할수록 회사의 현금흐름은 좋아진다. 그러나 지불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공급 파트너 회사들은 불만이 늘어날 수 있다. 약속된 지불기간 내에 꼬박꼬박 지불한다고 정평이 나 있는 다른 회사들에 비해 상습적으로 지불을 지연시키는 회사가 있다면 아무래도 거래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공급받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거나 수요가 공급능력을 초과하여 모든 고객들이 원하는 만큼 공급하지 못할 때, 최우선적인 대우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매출회전일수를 관리할 때 현금흐름을 개선시키는 것과 공급 파트너 회사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양쪽 모두를 고려하여 균형적 시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총자산 회전율
유동성 비율
유동비율
유동비율은 유동자산과 유동부채의 비율인데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를 다 갚을 만큼 충분한지 볼 수 있다. 유동비율은 생산회사라면 보통 2보다 크면 좋은 수준이고 1에 가까워지면 회사가 운영해서 생기는 자산을 모두 부채를 갚는데 쓰는 형태가 되어서 바람직하지 않다. 유동비율이 1보다 작으면 회사가 1년 이내에 현금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당좌비율
유동비율보다 보수적인 척도가 당좌비율인데 재고를 팔아 현금화하지 않고 나머지 유동자산으로 유동부채를 얼마나 쉽게 갚을 수 있는지를 본다. 유동자산 중 재고 이외에는 현금, 예금, 외상매출금, 단기대여금 등 판매과정을 거치지 않고 현금화가 가능한 당좌자산이다. 유동비율보다 엄격한 시험이어서 산성 시험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당좌비율이 1이 넘으면 양호하다고 본다. 그러나 당좌비율이 너무 높으면, 자산이 수익 창출을 위해 투자되지 않고 회사가 현금만 쌓아놓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레버리지 비율
부채 대 자본비율
부채 대 자본비율은 회사의 자금 조달에 있어서 부채와 자본의 상대적 크기를 비교하는 지수이다.
이자보상배율
이자보상배율은 회사가 1년에 지불해야 할 이자와 회사가 벌어들이는 영업이익을 비교한다. 이자보상배율은 회사가 얼마나 쉽게 부채에 대한 이자를 낼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이자보상배율이 1에 가까우면 회사가 벌어들이는 수익이 거의 다 이자를 내는데 쓰인다는 뜻이므로 회사에 대해 부정적인 신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