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식 #15 / 주식 투자 상식(1)

주식 투자 상식(1)

주식 투자란?

주식 투자는 투자자가 주식회사에 자금을 직접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식을 가진 사람을 주주라고 하며, 투자한 회사가 이익을 내면 이익의 일정 몫을 배당의 형태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서 증권 계좌를 통해 사고 싶은 회사의 주식을 직접 선택해서 매매하는 직접투자의 방식이 있고, 자산운용사 등 금융회사가 투자하는 주식형 상품(펀드)에 가입하는 간접투자 방식이 있습니다.

기업은 주식을 발행해서 안정적으로 장기 자금을 조달하며,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처를 제공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일정 비율의 지분을 주식으로 발행하여 투자자금을 유치하며 확보된 투자자금으로 설비투자 및 기업의 생산활동과 가치를 높여나가게 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해당 기업의 일정 비율의 지분을 소유함으로써 회사가 이익을 내서 회사의 가치가 상승하면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고 회사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라면 배당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자격요건별로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등의 주식시장에 상장을 하게 되고 한국거래소를 일반 투자자들은 주식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주식의 종류

블루칩과 옐로칩

"블루칩"은 재무구조가 건실하여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이 높은 대형 우량주를 말합니다. "엘로칩"은 블루칩은 아니지만 양호한 실적을 올리는 중저가 우량주를 말합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건실한 중소기업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경기 방어주와 경기민감주

"경기 방어주"는 경기 동향에 영향을 덜 받는 기업의 주식으로 "경기 둔감주"라고도 합니다. 경기 상승기에는 다른 종목에 비해 약세를 보이지만 경기가 하강할 때는 주가가 상대적으로 덜 떨어지고 안정적이 됩니다. 전력, 가스, 철도, 의약품, 식료품 등의 종목이 경기 방어주에 해당됩니다.

"경기 민감주"는 경기에 따라 주가가 크게 변동하는 주식입니다.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고 제품 가격도 비싼 자동차, 철강, 항공, 운수, 석유화학, 건설, 반도체 관련 주식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들 종목의 대부분은 경기가 악화될 때는 소비가 큰 폭으로 줄어 손실의 확률이 높아지고, 경기가 좋을 때는 소비가 크게 늘어 수익을 낼 확률이 늘어나게 됩니다.

테마주

"테마주"란 시장의 관심을 받는 주식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2018년의 경우 북한과의 경제교류 및 협력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대북관련주의 주식이 급등했습니다. 테마주의 경우 일주일 만에 100% 이상의 수익을 내기도 하지만 거품이 빠지면서 급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보 개인 투자자들은 손실을 볼 위험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테마주는 회사의 실적 등 내재 가치보다 미확인 정보 등에 의해 왜곡되는 경우가 많고, 불건전 세력이 루머를 확대 및 재생산하여 소위 말하는 "작전"으로 주식의 시세를 조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종목은 전문적인 투자자가 아닌 초보투자자의 경우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주와 우선주

"보통주"는 의결권과 배당권을 갖는 주식입니다.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주식은 대부분 보통주입니다. "우선주"는 의결권은 없는 대신 우선적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배당권만 있는 주식입니다. 종목명에 (우)라는 표기가 붙게 됩니다.

상환주와 전환주

"상환주"(상환 우선주)는 우선주와 같이 이익을 배당받다가 일정기간이 지나면 회사에서 액면가 또는 그 이상으로 되사서 소각하는 주식으로, 채권과 성격이 비슷하지만 부채가 아니라 자본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발행회사에게는 재무구조를 탄탄히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환주"란 우선주로 보유하고 있다가 일정한 요건이 이루어지면 미리 정한 비율에 의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식입니다. 투자하고자하는 회사의 경영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우선주로 보유하고 있다가 경영 상태가 개선되면 의결권을 가질 수 있는 보통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습니다.

공모주와 국민주

"공모주"는 주식회사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공개 모집하는 주식입니다. 재무구조가 튼튼한 회사가 신규 사업 등을 위해 자금이 필요하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습니다. 이때문에 공모 일정이 게재되며 일반 투자자들은 은행이나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고 증거금과 함께 청약을 신청하면 됩니다.

"국민주"는 정부가 소유한 공기업의 주식을 서민들에게 우선 배분하는 주식인데, 현재 정부 투자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우량기업의 주식을 매각하여 보급하는 주식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