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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식#1 / 금리에 대한 이해

금리에 대한 이해

금리는 무엇인가?

금리는 원금에서 일정 기간의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다른말로 "이자율"이라고도 한다.



예를 들어 연이율이 5%라는 것은 원금 100만 원을 1년 동안 그대로 두었을 때 이자가 5만원이 생긴다는 뜻이다. 즉 1년 뒤 원리금(원금+이자)은 105만 원이 되는 것이다. 


이자는 돈을 빌린 사람이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지불하는 일종의 "사용료"로서 일정 기간 돈을 빌려 쓴 "가격"이 되는 것이다.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지금 당장 소비하거나 투자하고 싶은 욕구를 참은 대가로 이자를 받는다. 


결국 금리는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이자"를 안겨주게 되고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는 "수익"을 안겨주게 된다.

명목금리와 실질금리

명목금리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은 금리

실질금리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금리


물가가 오르면 물가상승률이 오르므로 명목금리 물가상승률 뺸 값인 실질금리는 떨어지게 된다. 다시말해 물가가 오르면 같은 값으로 살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의 양이 줄어든다. 만약 물가상승률이 명목금리보다 높아진다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가 된다. 그러면 저축은 해야될까? 말아야 될까? 그것은 경제싸이클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진다.


만약 금리가 낮은 상태라면 대규모 자본이 은행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한다. 은행의 낮은 금리에 의한 수익보다 주식시장의 수익률이 월등하게 높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개인투자자들도 돈을 번다. 주식을 알만큼 아는 사람들은 거의 80~90%가 돈을 번다. 이런 시기라면 저축보다는 투자처를 찾아 돈을 굴리는 것이 유리한 전략이 된다.


반면 금리가 높아지고 있거나 높은 상태라면 대규모 메이저 자본은 미국으로 흘러가거나 은행 및 채권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주식시장이 곤두박질 치는 시기이며 80%~90%가 돈을 잃는다. 따라서 금리와 경제싸이클을 바탕으로 저축해야할 시기에는 저축을 해야한다.


투자처 유무에 상관없이 비상금을 마련해두는 것은 매우 현명하므로 일정금액은 실질금리의 크기에 상관없이 저축을 하는 것이 좋다.




고정(확정)금리와 변동금리

고정금리(확정금리)

처음 정한 금리가 만기까지 가는 금리

변동금리

시중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금리

빌리는 사람입장에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중 어느것이 유리할까?

금리가 상승하는 시기에는 갚아야하는 이자부담이 늘어나게 되므로 고정금리가 유리하다.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이자부담이 계속 줄어드는 변동금리가 유리하다.

세전금리와 세후금리

모든 소득에는 세금이 붙는다. 이자수익도 소득이기때문에 세금이 붙는다. 

세전금리

이자에서 세금을 떼기 전의 금리

세후금리

이자에서 세금을 빼고 난 후 실제로 받게 되는 금리


일반적으로 이자에는 15.4%의 세금이 붙는다. 보통 금융회사에서 "금리가 8%입니다."라고 말한다면 세전 금리인 경우가 많다. 그말은 세금을 떼고 나면 8%보다 작은 금리가 될 것이므로 세전금리와 세후금리를 미리 잘 따질 줄 알아야 한다.

단리와 복리

단리

원금에 대해서만 이자가 붙는 방식


예를 들어 원금 100만 원을 10% 연이율 단리를 적용해보자. 이자 = 100만 원 x 0.1 = 10만 원 이 된다. 즉 1년 마다 이자는 10만 원씩 원금에 붙게 된다.

따라서 1년 후 원리금은 110만 원, 2년 후 원리금은 120만 원, 3년 후 원리금은 130만 원, 10년 후 원리금은 200만 원이 된다.  

복리

(원금+이자)에 대해서 이자가 붙는 방식


예를 들어 원금 100만 원을 10% 연이율 복리를 적용해보자. 이자 = 100만 원 x 0.1 = 10만 원이 된다. 1년 뒤 이자는 10만 원이 붙어 원리금은 110만 원이 된다. 이제부터가 단리와 다른 점이다. 새로운 원금은 100만 원이 아니라 110만 원이 된다. 110만 원의 10%가 이자로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1년 뒤 이자는 11만 원이 된다. 이런 방식으로 계산하면 1년 후 원리금은 110만 원, 2년 후 원리금은 121만 원, 3년 후 원리금은 1,331,000 원, 10년 후 원리금은 2,593,742원이 된다.


10년 후 단리방식과 복리방식으로 원리금 차이를 비교하면 약 59만 원 정도가 차이가 나며 이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큰 폭으로 벌어지게 된다. 


예금, 적금의 경우 복리를 찾아보기 어렵다. 왜냐하면 금융회사에서 예금 적금에 복리를 적용하려면 대출에도 복리를 적용해야 하는데 만약 대출이자를 갚지 못할 경우 대출 원금이 엄청난 속도로 빨리 늘어나기 때문이다. 예금, 적금의 일부 특별 판매 상품에만 복리가 적용된다.

복리 효과 누리기

일반적인 예금, 적금 상품에는 복리 상품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이자를 다시 예치하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1년 만기 적금의 경우 원금 + 이자를 찾아 또다시 1년 적금에 예치를 하게 되면 복리 효과를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