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즈니스 언어" 이해하기

채권 수익률

채권수익률

채권의 표면금리와 표면가격

채권 표면에 적혀 있는 가격과 금리를 말합니다.

채권의 표면가격이 100원, 표면 금리가 10%인 경우

회사X는 "100 원을 빌려 주시겠습니까? 1년 뒤에 이자 10원을 더해서 110원으로 갚겠습니다." 라고 요청합니다. 투자자는 100원 투자해서 10원 더 벌 수 있으므로 투자의향이 생깁니다.


이와같이 자금이 필요한 회사X는 100원을 빌리기 위해 채권을 발행합니다. 그리고 1년 뒤 10원의 이자를 준다고 했으니 이 채권의 표면금리는 10%입니다. 그리고 1년 뒤 투자자한테 떨어지는 돈은 110원입니다. 투자금 100원으로 10원 벌었으니 수익률은 10%가 됩니다.



현재는 채권의 표면금리와 채권 투자 수익률은 같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존재는 어떻게든 수익을 내고 싶어하기 때문에 100원짜리 채권을 100원에 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채권을 90원에 구매할 수도 있고 105원에 구매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일이 가능할까요?

채권을 표면가격보다 싸게 매수

회사 X가 100원을 빌리기 위해 발행한 채권을 90원에 살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누군가 100원에 채권을 산 사람이 있을 것이고 그 사람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만기때까지 채권을 보유하기 힘들어져 90원이라는 가격에 매도할 수 있습니다. 만약 90원에 채권을 사게 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신규 투자자는 100원 짜리 채권을 90원에 살 수 있었고 싸게 산 만큼 투자 수익률은 22.2(%)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채권을 표면가격보다 비싸게 매수

회사 X가 100원을 빌리기 위해 발행한 채권을 100원보다 비싸게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것 또한 충분히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채권을 105원에 구입한다고 해보겠습니다. 이 채권을 사기만 하면 1년 뒤에 110원이 들어오는 것은 발행주체가 망하지 않는 이상 기정사실입니다. 그러면 1년 뒤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수익은 5원이 됩니다. 

신규 투자자는 비록 비싸게 구매하기는 했지만 어쨋든 수익을 창출했고 투자 수익률은 4.7%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채권가격이 변하는 이유? 금리 때문이다

사람들의 수익에 대한 욕구는 가격의 변동성을 만들어 냅니다. 회사 X가 자금조달을 위해 표면금리가 10%인 100원 짜리 채권을 발행했다고 합시다.

은행의 예금금리가 1%로 낮아졌을 경우

은행에 100원을 예금 했을 때 1원의 수익으로 돌아 옵니다. 그래서 믿을만한 투자처를 찾는 사람들에게 회사 X가 발행한 표면금리 10%인 100원 짜리 채권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 옵니다. 만약 회사 X가 믿을만함 우량회사라면 망할 위험이 낮기 때문에 10%의 수익을 보장받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한 두명이 아니기때문에 채권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101원에 살게요!, 102원에 살게요!, 105원에 살게요!" 105원에 채권을 사도 5원을 벌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은행에 예금할때보다는 무려 5배의 돈이 됩니다.

은행의 예금금리가 15%로 올라간 경우

금리가 폭등해서 100원 예금하면 무려 15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채권보다는 은행으로 가야 합니다. 자금 조달이 급한 회사 X는 100원 짜리 채권을 어떻게든 팔아야 합니다. 따라서 90원으로 할인해서 채권을 발행하게 됩니다. 그러면 채권을 통해서 22.2원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채권이 팔리게 됩니다. 

채권수익률? 채권금리?

채권금리는 채권의 표면금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채권수익률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표면금리 10%인 100짜리 채권을 90원에 샀을 경우 채권수익률은 22.2%가 되는데 이때 22.2%가 채권금리가 됩니다. 


수익률이라는 용어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기때문에 보다 익숙한 용어인 "금리"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채권수익률보다는 채권금리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며 결과적으로 채권수익률 = 채권금리 같은 말입니다.

채권유통수익률

채권유통수익률이란 채권이 처음 발행되었을 때 구매한것이 아니라 시중에 거래가 되고 있는 채권을 그때의 시장가격으로 샀을 때 실제로 수익으로 떨어지는 돈을 계산한 수익률입니다. 회사X가 발행한 표면금리 10%, 100짜리 채권을 채권거래소에서 채권을 90원에 샀고 만기일 까지 보유한다면 채권유통수익률은 22.2%가 됩니다. 하지만 만기 이전에 팔 수도 있기때문에 그때그때마다 수익률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채권만기수익률

채권만기수익률은 지금 현재의 시장가격으로 채권을 구입한 후, 해당 채권의 만기일까지 보유했을 때 만기일 기준으로 수익률을 계산한것입니다.

'"비즈니스 언어" 이해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산분리와 은산분리  (0) 2018.12.27
CD금리  (0) 2018.12.27
양도성 예금증서(CD)  (0) 2018.12.26
경영#1 / 지분  (0) 2018.11.20
주식  (0) 201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