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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언어" 이해하기

양도성 예금증서(CD)

양도성 예금증서(CD)


양도성 예금증서(CD)란?

<출처 : 한국예탁결제원>


양도성예금증서(CD : Certificate of Deposit)는 은행이 정기예금을 받고 "은행에서 발행"한 예금증서로서 제 3자에게 양도가능한 것을 말합니다. CD는 은행이 단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정기 예금의 성격을 가지며, 채권처럼 증권사를 통해 만기 이전에 매매가 가능한 금융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나한테 1억 원의 일시적인 여유자금이 생겼는데 현금으로 놔두기에는 너무 아깝습니다. 그래서 돈을 굴려서 수익을 창출하고 싶은데 수시로 입출금하는 예금인 요구불 예금에 예치하기에는 이자가 너무 낮아서 비효율 적입니다. 


일정기간 자금을 묶어두고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받는 정기예금 역시 기간의 문제로 인해 예치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정기예금은 만기 이전 해지하면 높은 수수료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정기 예금으로 묶어두기에는 내가 원하는 자금의 성격과 맞지 않습니다.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금융상품이 양도성예금증서(CD)입니다. 


CD는 은행에서 발행하여, 증권사와 종합금융회사에서 CD를 유통시키며 만기일이 도래하기 전까지는 중도해지가 불가능합니다.




CD와 정기예금의 기간 차이

시중은행 정기예금은 보통 만기가 1년 이상입니다. 반면 CD는 30일 이상 1년 이내 범위에서 원하는 계약일 수를 정할 수 있고, 보통은 91일(3개월물)이나 181일(6개월물)단위로 거래를 합니다.

CD 거래금액

CD는 1계좌당 액면금액이나 최소 거래액이 적어도 얼마이상 되어야 한다는 제한은 없습니다. 발행기관인 은행이 정하기 나름입니다. 시중은행들은 보통 CD 1계좌당 최저 액면금액을 보통 300만 원, 500만 원 또는 1,000만 원 등으로 정해 거래를 합니다.

CD 투자 수익

나에게 현재 일시적으로 운용가능한 자금 1,000만 원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2018.12.26일 현재 91일(3개월물) CD금리는 1.90%이므로 3개월 만기때까지 CD증서를 보유한 후 돈을 회수한다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1,000만 원의 1.9%는 19만 원입니다. 따라서 양도성 예금증서 상품에 가입시 981만 원을 선입하고 3개월 후 1000만 원을 회수한다면 19만 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3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급전이 필요하게 되었다면 990만 원에 이 증서를 제 3자에게 팔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990만 원에 CD를 판사람은 9만 원을 수익 낸 것이고 990만 원에 CD를 산 사람이 만기때까지 증서를 보유할 경우 10만 원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CD 금리의 조회





CD의 장점

뛰어난 유동성

CD는 요구불예금과 정기예금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으로 정기예금의 성격을 가지면서 증서 형태로 발행되었기 때문에 제 3자에게 언제든지 양도할 수 있으므로 유동성이 뛰어납니다.


CD는 만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중도해지가 불가능한 특징을 가지므로 예금주가 CD를 긴급하게 현금화 하기를 원할 경우 예금주는 은행이나 증권회사, 종합금융회사에 매일 고시되는 금리로 양도하고, 양도성예금증서를 매입한 은행, 증권회사, 종합금융회사는 이를 다른 사람에게 되팔아 자유로운 현금화를 할 수 있습니다.

안정성

CD의 발행주체는 은행이기 때문에 만기날짜에 맞춰 은행에 가지고가면 안전하게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고금리

CD는 2001년부터 예금자 보호대상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금융회사는 예금보험공사에 보험금을 납부하지 않습니다. 이에따라 예금보험료 부담이 없어졌기 때문에 "같은 기간"의 정기예금 금리보다 CD의 금리가 일반적으로 더 높습니다.

단기 자금 조달 용이(은행입장)

CD는 은행 입장에서도 자금조달하기 편리한 수단입니다. 여러 차례 매매를 통한 CD 보유자가 변경되더라도 만기(보통 3개월)가 닥치기 전까지 은행은 돈을 내주지 않아도 되므로 단기 자금 조달을 위해서 매우 편리한 상품이며, 요구불 예금보다 금리가 높지만, 만기가 길지 않기 때문에 이자부담이 그렇게 크지도 않습니다. 

CD의 단점

돈세탁으로 악용될 가능성

CD는 무기명으로 거래되고 양도가 가능한만큼 돈세탁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만기해지의 불편

발행한 은행 지점 외에는 바로 만기해지가 되지 않기 때문에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예금잔액증명서 발급 안됨

양도 및 양수가 은행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예금잔액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없다는 점이 CD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금자보호법 적용 안됨

예금자 보호법이 적용된다면 은행이 망하더라도 5,000만 원 범위내에서 원리금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CD의 경우 CD를 발행한 은행이 망하면 CD증서는 휴지조각이 되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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