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ich 3 - 사업시스템/(자금조달)벤처캐피탈 펀딩

벤처캐피탈 #4 / 초기기업의 J커브

초기기업의 J커브

J커브와 최대 필요 현금

모든 벤처기업은  J커브를 경험하게 된다. J커브는 벤처기업의 예상 현금 흐름 모습이며 다음의 필요한 자금 투입 규모, 자금 투입 타이밍, 손익분기점까지의 소요시간, 투자금 회수 기간, 창출 가능한 최대 현금 흐름등을 보여 준다




위와 같은 J커브는 투자자는 최대 필요 현금을 1200만 달러로 보고 있고 기업가는 600만 달러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초기 기업 투자자들이 원하는 상황은 10배 수준의 수익을 기대 한다. 그리고 커브를 통해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감각과도 같은 분석을 순식간에 해낸다. 


만약 사업의 규모가 2억 5천만 달러 수준이 되지 않을 것 같으면 최대 필요 현금은 2천만 달러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다. 벤처캐피털이 5억 달러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면 최대 필요 현금의 규모가 500만 달러~1000만 달러 일 경우 투자대상이 되지 못한다. 


자신의 투자 이후에 이루어지는 투자에 있어서 회당 투자 유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자신의 보유지분만큼 추가 투자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진다. 만약 투자 유치가 있을때 마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비율에 따라 추가 투자 하지 않으면 지분이 희석된다. 만약 기업의 가치가 감소하여 발행 주당 가격이 이전 라운드 보다 낮아진 다운 라운드로 진입할 경우 심각한 지분가치 손상과 함께 자신의 지위를 잃게 되는 리스크가 있다.




특정 투자라운드에서의 투자 금액

마일스톤에 따른 투자는 표준적인 초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기법이다. 기업 가치가 높을 때 많은 자금이 들어올수록 지분 희석의 영향은 감소하게 된다. 투자 라운드의 규모는 J커브 형태에 맞아야 하며 대부분의 회사들은 12개월~18개월 정도마다 새로운 투자 유치를 계획하게 된다.



위와 같은 J커브에서 일반적으로 유치되는 투자라운드 당 투자금액은 1라운드 : 100만 달러 , 2라운드 : 200만 달러 , 3라운드 : 300만 달러, 최종라운드 : 400~600만 달러로 형성된다. 사업가 입장에서 감수해야할 리스크는 필요한 모든 자금을 가지지 못한 상황에서 사업이 발전해감에따라 자금을 더 투자하는 것이 장점이라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기업가에게 적합한 마일스톤 펀딩은 다음과 같다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최종 라운드 

 금액

100만 달러 

200만 달러 

500만 달러 

400만 달러 

 투자 후 기업가치

300만 달러

800만 달러

3000만 달러 

6000만 달러 

 마일스톤 달성

 

제품 개발 완료

초기 고객 확보 

고객 확대

경영진 보강 

성장 가속 

 창업자 지분

66 %

49.5 %

41 %

38 %


회사 가치가 투자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상승함에 따라 창업자의 지분이 38%로 희석되기는 했지만 가치로 따지면 지분 희석 효과는 상당히 완화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창업자는 38% 지분을 지켜냈고 투자자는 62%를 보유하게 되었다. 


사업을 운영하다보면 가장 어려운 당면 과제는 자금 조달이다 그리고 자금 조달의 타이밍이다. 예를 들어 14개월 전에 투자를 유치했고 매출과 비용을 현실적으로 산정했을 때 8개월 정도 운영자금이 남아있다고 하자. 그리고 계획된 마일스톤 달성 일정보다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계획은 더디게 진행되고 첫 고객과의 계약 진행 또한 더딘상황이다. 투자 라운드를 완료하려면 4개월~6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지금 당장 투자 라운드를 시작할 것인가? 시장으로부터 반응이 있을때까지 4개월 정도 더 기다릴 것인가?만약 기다린다면 시장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다는 전제하에 투자 유치 성공가능성이 높아지고 평가받는 기업가치 역시 높을 것이다. 반면 반응이 냉담하다면 회사는 자금이 부족해지거나 청산될 수 있다. 


자금이 부족해지는 시점에 이르러서 투자자는 이런 상황을 이용할 수도 있다. 낮은 기업 가치와 투자자의 경영권 참여 보장과 같은 유리한 계약 조건을 부가하고자 할 것이다. 정답은 없다. 결국 좋은 판단력과 경험이 필요하다. 만약 기존투자자가 있다면 우선 그 투자자에게 다음 투자 라운드 진행 시기를 몇 개월 연기할 경우 발생할 단기 현금 흐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위해 단기 자금 융통(브리지 파이낸싱)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매출총이익률이 80% 정도 되는 회사에 한정해서 투자를 한다. 예를 들어 A회사가 100달러 매출을 올리고 20달러의 비용을 뺴면 80달러의 매출총이익을 발생시킨 것이 되는데 이 경우의 매출 총이익률이 80%가 된다. 사업가 입장에서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이 대규모 자금 조달이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절대 대규모 투자 라운드가 사업 성공의 증거물이 되지 못한다. 


최상의 사업가는 적당한 자금으로 회사를 꾸려나간다. 대규모 자금 조달은 회사에 무거운 짐이 되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가 입장에서 투자자의 자금으로 3배~5배 정도의 수익을 회수 시점에서 안겨줄 자신이 없다면 투자 자금을 받는 것을 재고해야 한다. 대부분의 회사는 1~2년 안에 성공여부가 명확해진다. 회사가 실패한다면 시장이 너무 작았거나 경영진이 너무 약했거나 좋은 경영진을 영입 못했거나 실행력이 부족했거나 경쟁업체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거나 시장의 반응이 기대보다 늦었다거나 등의 이유가 존재할 것이다. 


또한 투자를 받는 모든 회사들은 제품 개발 완료 일정이 지연되고 주요 임직원이 회사를 그만두며 시장의 변화가 지연되는 죽음의 계곡을 경험한다. 성공한 회사 또한 이러한 과정을 극복해낸 회사들이다. 사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이러한 이유들을 분석해서 개선해나가는 모습을 명확하게 보이고 성장 과정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투자자들에게 어필해야 한다. VC들은 이 회사가 레몬이 일찍 숙성되어 비전이 없는 회사인지 회사 수명주기상 겪게 되는 자연스러운 죽음의 계곡인지 가려내기 때문이다.